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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에서 하마스와의 전쟁을 벌이는 동안, 이스라엘은 북부 전선에서 헤즈볼라와의 충돌이 격렬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두 개의 전쟁을 동시에 맞닥뜨려야 하는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국경에서의 목표물을 여러 군데 타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이틀 전 헤즈볼라가 북부 메론산에 위치한 이스라엘군 기지를 미사일로 공격한 반격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이 공격에서 헤즈볼라 정예 부대인 라드완을 이끄는 고위급 지휘관인 위삼 알타윈이 마즈달 셀름 지역에서 사망했습니다. 위삼 알타윈은 특수작전부대 '라드완'의 지휘를 맡고 있었으며, 그의 사망은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교전에서의 최고위급 손실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우리는 북부에 새로운 안보 환경을 만들어 주민의 안전을 보장하기로 했다."라고 발표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지난 2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하마스 정치국 부국장 알아루리가 사망한 후에 "방아쇠에 손가락을 얹고 있다"며 보복을 다짐했습니다. 이에 더해 고위급 지휘관까지 희생되면서 이스라엘과의 전면전 가능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이스라엘은 전쟁이 곧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물러서지 않을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헤즈볼라는 엄청난 힘과 단합, 안보를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우리의 결단을 볼 것이다. 이것이 나의 정책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헤즈볼라는 대략 6만 명의 병력과 약 15만 발의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어, 그 정규군급 전투력이 상당하게 강력합니다. 만약 헤즈볼라와의 전면전이 벌어진다면, 이스라엘은 동시에 남부와 북부에서의 전쟁을 진행해야 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이란이 참전하게 된다면, 아무도 원치 않는 '제5차 중동전쟁'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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